전체 글(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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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원한 내일>
우리는 언제나 오늘만을 산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어제는 바꿀 수 없고 내일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모든 과거는 오늘이란 어제이고 모든 미래는 오늘이란 내일이다. 그럼에도 영원한 내일이라는 게 있다. 그 영원한 내일은 많은 오늘을 살다 보면 언젠가 맞이하게 되는 약속된 미래이다. 때가 되면, 그 시간이 되면, 영광 중에 그날을 영원한 오늘로 꿈 같이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끝이 있는 인생길을 걸으며 그 영원한 내일을 꿈꾼다. (월, September 9, 2024: Ⓒ 2024 mhpark)광화문
2024.09.09 -
<내 깊은 곳의 너>
내 눈 깊은 곳의 너의 모습 내 귀 깊은 곳의 너의 목소리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의 영상 내 삶 깊은 곳의 너의 흔적 그런 너를 오늘도 이렇게 생각한다. (토, September 7, 2024: Ⓒ 2024 mhpark)광화문 주변
2024.09.09 -
<나의 그 마음으로>
나의 그리움으로 당신에게 나아갑니다. 나의 슬픔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나의 외로움으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나의 아픔으로 당신을 노래합니다. 나의 간절함으로 당신을 부릅니다. 나의 기쁨으로 당신을 추억합니다. 나의 그 마음으로 언제나 그렇게 당신 앞에 섭니다. (토, September 7, 2024: Ⓒ 2024 mhpark)
2024.09.08 -
<꿈을 먹는 하루>
하루에 꿈을 더한다. 꿈에 하루를 보탠다. 그러니 삶이 더 활기차다. 내일도 그리할 것이다. 삶이 더 기름지고 활기차게 되도록. 삶은 언제나 꿈을 먹어야 힘차다. 매일 꿈을 먹는 하루. (토, September 7, 2024: Ⓒ 2024 mhpark)경복궁 지하철역
2024.09.07 -
<하늘에서 생각하는 너>
어릴 적 고향에서부터 저기 아래 땅에서 막연히 바라보던 높은 하늘에 있다. 뭉게뭉게 물결 치는 솜사탕 같은 하얀 구름 위에서 하늘이 되는 마음으로 아주 가까이 보고 있다. 땅처럼 푸르지는 않지만 하얀 구름과 널따란 파란 창공 그리고 보고픔 담은 내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다. 저기 아래 땅에서 다시 하늘을 보게 될 때 너도 반갑게 다시 보게 되리라. 하늘 아래 거기에 세월이 이렇게 흘러도 변함없이 오래도록 내 마음 당기는 네가 있어 미소 지을 수 있다. 보고 싶다. (화, September 3, 2024: Ⓒ 2024 mhpark)창공에서
2024.09.04 -
<떨어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의 첫날 아침 상쾌한 마음으로 계단을 오르는데 노랗게 변한 나뭇잎 하나 바람결에 떨어지다 철계단 손잡이 바로 아래쪽에 걸터앉아 있었다. 어제 내린 세찬 비 때문인지 나무숲 터널 산책로에도 벌써 노란 잎들이 적잖이 떨어져 있었다. 떨어짐, 그것은 푸르른 잎의 마지막 운명이다. 언젠가 내게도 내 생의 잎이 떨어지는 그 마지막 시간이 올 것이다. 그 시간이 오기 전에 오늘을 내일을 날마다 푸르고 힘차고 꿈차게 살아갈 일이다. 벌써 떨어진 잎들을 보면서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다짐이다. (일, September 1, 2024: mhparkⒸ2024)나무숲 터널 산책로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