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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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은빛 줄무늬>
쉼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겨울이 깊어 가고 있다. 그 한복판에서 겨울 길을 걷는데몹시 차가운 바람이볼을 시리게 스쳐 갔다.순간 몸이 움츠러들었다. 그러다 고개를 드는데하늘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그때 짙은 감색 하늘에서한 가닥 희망의 줄기를 보았다. 하늘을 자유롭게 흘러가는회색 구름 끝자락의 하얀 구름그 깃에 아름답게 빛나는밝은 햇살 담은 은빛 줄무늬가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잠시 구름에 가려졌어도밝은 해는 언제나 빛난다. 구름이 바람 따라 흐르니해가 다시 조금씩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순간 내 마음도저 하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하늘은 푸르고거기에 밝은 해가 늘 떠 있지만간혹 어떤 날에는회색 구름이 짙게 끼어볼 수도 느낄 수도 없을 때가 있다. 그래도 그 구름 뒤에는여전히 마음의 찬란한 해..
2025.01.07 -
<오늘 나는 (1): 작은 것들에서 희망을 찾기>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그것을 살 겸 마트에 들러 죽 둘러보는데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탁상용 회전식 소형 수레바퀴였다. 그런데 거기에는 윗부분에 “오늘 나는”(Today I am)이라는 문장이 쓰여있었고 그 아래쪽의 수레바퀴에는 그다음에 이어질 문장이 하나 적혀 있었다. 그 문장을 읽은 다음에 호기심이 생겨 그것을 돌려보니 다른 문장이 몇 개 더 적혀 있었다. 전부 여섯 개의 좋은 문장이 있었다. 한 문장 한 문장 가만히 돌리면서 각 문장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데 그것들 모두 마음에 깊게 와닿았다. 그래서 그것을 토대로 글을 써보고 싶었다. 그것의 첫 번째 문장은 “Today I am finding hope in the small things”(오늘 나는 사소한 것들[작은 것들]에..
2024.11.15 -
<희망 길>
내 꿈 깊은 곳에 내일을 따다 심고 갈 곳을 세운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밤하늘의 별을 따다 심고 가는 길 밝힌다. 그렇게 오늘도 여전히 걷는 길 그 길에 작은 등 하나 들고 희망 하나 지핀다. 길이 환해져 걷기에 좋다. 마음이 희망 져 발걸음이 가볍다. 희망 길은 언제나 다정한 친구의 손짓 같다. 그래서 발걸음 떼지 않을 수 없다. (목, September 11, 2024: Ⓒ 2024 mhpark)강릉 경포호수 둘레길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