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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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자리에 남기는 것>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한복판에 서 있다. 어느 거리에 홀로 서서 싸늘해지는 바람을 맞고 있노라니 문득 이런 쪽 생각이 나의 마음속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봄은 잠깐 머물다가 떠나가면서 생명의 새싹을 남기고 여름은 잠깐 머물다가 떠나가면서 푸르른 세상을 남긴다. 가을은 잠깐 머물다가 떠나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남기고 겨울은 잠깐 머물다가 떠나가면서 소생의 희망을 남긴다. 어느 날 이 세상에 와서 잠시 잠깐 머물다가 그 어느 날 떠나가게 될 때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일, October 27, 2024: mhparkⒸ2024)몽블랑
2024.10.27 -
<반가움>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이렇게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즐거운 얼굴로 식탁에 둘러앉았다. 지난여름에 만나고 이제 어느덧 계절이 바뀌어 예쁜 나뭇잎들 하나둘 져서 낙엽 되고 쌀쌀하게 불어오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거리에 뒹구는 계절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다정히 이야기꽃 웃음꽃을 피우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는 늘 가는 친숙한 찻집에 앉아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 가다가 다음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고는 포근한 마음을 담아 인사를 나누며 각자 삶의 자리로 향했다. 반가운 얼굴들 언제 만나도 기분 좋은 시간이다. 걷기에 그리 쉽지 않은 인생길이나 다정한 사람들과 길동무하며 따스한 가슴으로 여행 같이 걸어간다. (토, October 26, ..
2024.10.27 -
<내 마음의 당신 향기>
인생길 걷던 어느 날 우연히 당신을 만났습니다. 당신에게서 향긋한 꽃내음을 맡았습니다. 살며시 당신 안에서 아름다운 마음 한 송이 따서 내 마음의 정원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물을 주며 정성 다해 가꾸었습니다. 그 향긋한 마음 한 송이 나날이 나의 정성을 먹으며 한 송이가 두 송이가 되고 두 송이가 세 송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지금은 내 마음의 정원에 가득합니다. 당신 마음의 꽃내음이 이렇게 내 안을 채우고 있습니다. (금, October 25, 2024: mhparkⒸ2024)아침 산책로에서 만난 꽃들
2024.10.26 -
<꿈을 펼치면 뜻밖의 성공과 조우한다>
“경험을 통해 내가 직접 깨달은 바, 누구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 있게 밀고 나가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뜻밖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헨리 데이비드 소로). ☞ 답글: 꿈은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만 현실이 될 수 있는 미래의 선물이다.
2024.10.26 -
<그 모습 그대로>
날마다 당신에게 가는 길 오늘도 그 길로 한걸음 나섭니다. 때로는 타는 목마름으로 때로는 촉촉한 그리움으로 때로는 차가운 마음으로 때로는 뜨거운 영혼으로 때로는 시린 가슴으로 때로는 따스한 몸짓으로 그 모습 그대로 날마다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당신에게 가는 모든 걸음은 언제나 내게 의미입니다. 언젠가 이 발걸음 다다르는 그곳에서 당신을 가슴 벅차게 만나고 싶습니다. (금, October 25, 2024: mhparkⒸ2024)
2024.10.26 -
<감사와 기억>
“감사하는 마음(gratitude)은 가슴(heart)의 기억이다”(다니엘리 랩). ☞ 답글: 감사는 지성(mind)으로 인식하고 감성(heart)으로 느끼며 의지(hands/feet)로 표현하는 인간 됨의 반응이다.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