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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을 걸으며 만나게 되는 여러 표지판과 신호등>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여러 표지판(멈춤, 속도 제한, 과속 방지, 방향표시 등)과 횡단신호 그리고 신호등(녹색, 빨간, 오렌지색)이다. 길을 가는 사람이나 운전자에게 그것들은 종종 귀찮게 여겨지며 가는 길을 일시적으로 방해하기도 한다. 급할 때일수록 더 불편하게 느껴지곤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리의 편의나 안전 또는 서로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특히, 운전자라면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 그 두 가지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들이다.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길에도 여러 표지판과 신호등이 있다. 그것들은 우리가 우리의 인생길을 걸어갈 때 예고 없이 불쑥불쑥 우리 앞에 나타난다. 그것들..
2023.02.20 -
<요리를 하면서 배우고 확인받는 것>
어제(2월 17일)는 갑자기 참치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어졌다. 날씨도 춥고 바람도 차가워 그랬는지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졌고 동시에 순두부찌개가 생각났다. 아내는 직장에 일을 하러 가서 집에 없었기에 내가 손수 만들기로 했다. 전에도 종종, 아니 요리하는 것이 나의 일상(?)으로 그렇게 해 왔으니까 큰 문제는 없었다. 마침 집에 전에 사다놓은 순두부 몇 개가 있었고 참치통조림도 있었다. 그래서 곧바로 요리를 시작했다. 우선, 참치 순두부찌개를 끓이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했다. 파의 하얀 부분을 잘라서 썰어 놓고 양파도 그렇게 했다. 다져 놓은 마늘과 전에 미리 썰어서 넣어둔 호박도 꺼내었다. 그리고는 참기름을 냄비 바닥에 필요한 만큼 두르고 준비해 둔 마늘과 파와 양파를 넣어서 적당하게 익힌..
2023.02.19 -
<내 안의 빈자리>
살다보면, 가끔씩은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드넓은 세상 그렇게 많은 인파 속에서도 시린 가슴으로 홀로 서서 고독해 할 때가 있습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고 지친 몸을 뉠 때면 피곤한 가슴속에 젖어드는 한 마음, 채우고 또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당신 그리워하는 깊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모두 당신이 남겨 둔 내 안의 빈자리 때문입니다. (금, February 17, 2023: mhparkⒸ2023) * 오래 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2023.02.19 -
<삶은>
삶은 노래와 같다. 부르면 부를수록 아름다워진다. 삶은 춤과 같다. 추면 출수록 부드러워진다. 삶은 걸음과 같다. 걸으면 걸을수록 강해진다. 삶은 문과 같다.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열린다. 그러나 삶은 여전히 가야 하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길과 같다. 그래서 오늘도 걷는다. (금, February 17, 2023: mhparkⒸ2023) * 오래 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2023.02.19 -
<하루 쌓기>
나는 오늘도 한 장의 벽돌을 쌓는다. 어제처럼 그리고 지나온 날들처럼, 정성 다해 어제 놓은 벽돌 위에 또 하루의 벽돌을 올린다. 아직 집은 아니어도 마음속의 설계도를 따라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린다. 길고도 지루한 수고의 시간 마음은 힘들고 외로울 때도 있지만 오늘도 나는 열심히 하루 속에 또 하루를 올린다. 어느 날, 멋지게 세워질 그림 같은 집을 마음에 가득 품고 또 하루를 쌓는다. 오늘도 그 집에 하루 다가선다. (금, February 17, 2023: mhparkⒸ2023) * 오래 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2023.02.19 -
<바람불어 좋은 날,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바람불어 좋은 날이 있고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이 있다. 부는 바람이 좋은 때가 있고 좋지 않은 때가 있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의 바람은 솔솔 불면서 볼을 살짝 만지고 지나가는 바람이다. 분위기 좋은 찻집에 홀로 앉아서 편안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때, 부드럽게 다가와 귓가에 울리는 감미로운 음악처럼 마음도 부드럽게 건드리며 흥겹게 한다. 그렇게 부는 바람은 정말로 좋다. 반면에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의 바람은 머리카락을 심하게 흩뜨리고 옷깃을 여미게 하며 몸을 움츠리게 한다. 그로 인해 마음도 불편해진다. 그렇게 부는 바람은 대부분 좋지 않다.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 곧 거센 바람이 불 때는 더욱 더 나돌아 다니지 않고 평안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오늘 같이 강하..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