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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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빈자리>
살다보면, 가끔씩은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드넓은 세상 그렇게 많은 인파 속에서도 시린 가슴으로 홀로 서서 고독해 할 때가 있습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고 지친 몸을 뉠 때면 피곤한 가슴속에 젖어드는 한 마음, 채우고 또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당신 그리워하는 깊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모두 당신이 남겨 둔 내 안의 빈자리 때문입니다. (금, February 17, 2023: mhparkⒸ2023) * 오래 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2023.02.19 -
<삶은>
삶은 노래와 같다. 부르면 부를수록 아름다워진다. 삶은 춤과 같다. 추면 출수록 부드러워진다. 삶은 걸음과 같다. 걸으면 걸을수록 강해진다. 삶은 문과 같다.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열린다. 그러나 삶은 여전히 가야 하는 아직 끝나지 않은 길과 같다. 그래서 오늘도 걷는다. (금, February 17, 2023: mhparkⒸ2023) * 오래 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2023.02.19 -
<하루 쌓기>
나는 오늘도 한 장의 벽돌을 쌓는다. 어제처럼 그리고 지나온 날들처럼, 정성 다해 어제 놓은 벽돌 위에 또 하루의 벽돌을 올린다. 아직 집은 아니어도 마음속의 설계도를 따라 하나씩 하나씩 쌓아올린다. 길고도 지루한 수고의 시간 마음은 힘들고 외로울 때도 있지만 오늘도 나는 열심히 하루 속에 또 하루를 올린다. 어느 날, 멋지게 세워질 그림 같은 집을 마음에 가득 품고 또 하루를 쌓는다. 오늘도 그 집에 하루 다가선다. (금, February 17, 2023: mhparkⒸ2023) * 오래 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2023.02.19 -
<바람불어 좋은 날,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바람불어 좋은 날이 있고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이 있다. 부는 바람이 좋은 때가 있고 좋지 않은 때가 있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의 바람은 솔솔 불면서 볼을 살짝 만지고 지나가는 바람이다. 분위기 좋은 찻집에 홀로 앉아서 편안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때, 부드럽게 다가와 귓가에 울리는 감미로운 음악처럼 마음도 부드럽게 건드리며 흥겹게 한다. 그렇게 부는 바람은 정말로 좋다. 반면에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의 바람은 머리카락을 심하게 흩뜨리고 옷깃을 여미게 하며 몸을 움츠리게 한다. 그로 인해 마음도 불편해진다. 그렇게 부는 바람은 대부분 좋지 않다. 바람불어 좋지 않은 날, 곧 거센 바람이 불 때는 더욱 더 나돌아 다니지 않고 평안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오늘 같이 강하..
2023.02.18 -
<거북이의 꿈>
나의 이름은 거북이라고 해요. 모든 일에 느리죠.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느림보’라고 불러요. 사실, 진짜 느려요. 다리도 짧아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몇 걸음 걸어야 보조를 맞출 수 있고요. 그래서 같이 걷기 어려워요. 늘 뒤따라가야 해서요. 그렇지만 오늘도 느리게나마 걸어가고 있어요. 느림보인 나에게도 꿈이 있고 가고 싶은 곳이 있거든요. 지금도 걸어가고 있지만, 사실 한걸음 또 한걸음 오래 걸어왔어요. 그러나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언제 거기에 이를지도 몰라요. 그래도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요 내게 있는 꿈 때문이에요. 많이 더디어도 때가 되면 거기 꼭대기에 서 있는 나를 보게 될 거예요. 그때까지 아주 많이 기다려주세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니까요. 거북이의 꿈도 예쁘게 이루어지니까요. ..
2023.02.18 -
<높은 곳에서>
가끔씩은 높은 곳에 올라 아래를 바라보면서 낮은 마음 높이 끌어올리며 마음의 여유를 품자. 가끔씩은 높은 곳에 올라 낮은 곳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눈을 뜨고 넓은 시야를 갖자. 가끔씩은 높은 곳에 올라 아래를 바라보면서 아래 있을 땐 보지 못한 것들을 바라보면서 보이진 않지만, 볼 수는 없지만 오고 있는 내일을 바라보자. 가끔씩은 높은 곳에 올라 낮은 곳을 바라보면서 가슴을 쫘-악 펴고 발걸음 한 박자 늦추면서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생각해보자. 가끔씩은 그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 높이 나는 한 마리 갈매기처럼 먼 곳을 바라보면서 나만의 내일을 꿈꾸어보자. 그 꿈꾸는 내일이 하루만 지나면 기어이 오늘이 될테니 내일을 바라고 꿈꾸자. 꿈빛 인생은 그렇게 오늘을 산다. (화, September 6, 2022:..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