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위를 걷다(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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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다리는 너: 네 다가옴 속의 나, 내 다가감 속의 너>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은 언제나 마음 마냥 즐겁고 발걸음 가볍게 가듯이 때론 먼저 도착해서 기다릴 때도 그 마음 그대로 담고 기다리다 반갑게 만나듯이 너도 나를 그런 맘으로 그렇게 기다리다 만나겠지.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밝은 얼굴로 나를 기다렸을 너를 그렇게 만난다. 간밤 깊은 잠에 빠져있을 때 너는 나를 만나려고 또 다른 모습으로 먼 길을 찾아온다. 때론 너를 만나는 것이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너는 언제나 미소 띤 얼굴로 환하게 나를 만난다. 네 다가옴 속의 나, 네 기다림 속의 나 내 다가감 속의 너 피할 수 없는 그 운명 앞에서 나는 매일 너를 만난다. 내게 다가오는 너, 나를 기다리는 너 그 맘을 내 마음에 담으며 너의 다가옴이 너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아침에 보내..
2024.05.10 -
<내 마음의 구름 한 점>
햇살 좋고 화창한 여름 같은 또 하나의 어느 봄날 오후 하늘 높이 뭉게뭉게 흰 구름 바람 따라 자유롭게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푸른 하늘에 솜구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가던 길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하늘 향해 손을 죽 내밀어서 한 움큼 잡고는 내 마음에 띄웠다. 금방 여기저기에서 솜사탕처럼 뭉게구름 피어오르더니 마음에서 부는 바람 따라 자유롭게 흘러갔다. 오늘 내 마음의 풍경 또 하나의 푸른 봄 하늘 (수, May 8, 2024: mhparkⒸ2024)
2024.05.09 -
<바람의 손을 잡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바람과 손잡고 잠시나마 그냥 걷고 싶다. 바람과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가 바람이 잠시 머무는 곳에서 함께 멈추어 서고는 아름다운 그림처럼 쉬고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부드럽게 부는 바람 따라 잠잠히 걷는 길은 언제나 기분 좋은 경험이다. 바람과 함께 걷다가 바람이 조금 쓰게 느껴지면 가만히 설탕 조금 뿌리고 달콤하게 걸어간다. 바람의 손을 잡고 여행처럼 걷다 보면 금방 마음이 들뜬다. (월, May 6, 2024: mhparkⒸ2024)
2024.05.08 -
<그대 향해>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감미롭게 흐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푸릇푸릇하게 자라나는 새싹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사뿐히 내딛는 발걸음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소리 없이 다가가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예쁘게 미소 짓는 꽃송이가 있습니다. 내 마음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이른 아침에 영롱한 햇살처럼 그대가 반짝이는 창공입니다 (월, May 6, 2024: mhparkⒸ2024)
2024.05.07 -
<의미와 행복>
인간의 삶에서 의미는 존재의 커다란 힘이다. 의미는 그릇과 같고 행복은 그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과 같다. 의미가 없이 행복만 추구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살면서 존재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면 행복감은 신기루 안개와 같이 언제든지 금방 사라지고 만다. 의미를 느끼면 잠시 행복을 느끼지 못해도 존재할 수 있지만 행복을 느껴도 의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면 존재하기 어렵다. 행복은 일시적 감정이지만 의미는 지속적인 지성적 감정이다. 그래서 행복은 언제든지 왔다가 사라질 수 있지만 의미는 행복을 느끼지 못할 때도 오래 머문다. 의미는 행복보다 내구성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인간의 삶에서는 의미가 행복보다 더 중요하다. (토, May 4, 2024: mhparkⒸ2024)
2024.05.05 -
<상념>
저기 하늘보다 높고 저기 바다보다 깊고 저기 우주보다 넓은 너를 향한 내 마음의 높이와 깊이와 너비 하루의 높이 하루의 깊이 그리고 하루의 너비를 생각한다. (금, May 3, 2024: mhparkⒸ2024)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