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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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을 잡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바람과 손잡고 잠시나마 그냥 걷고 싶다. 바람과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다가 바람이 잠시 머무는 곳에서 함께 멈추어 서고는 아름다운 그림처럼 쉬고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부드럽게 부는 바람 따라 잠잠히 걷는 길은 언제나 기분 좋은 경험이다. 바람과 함께 걷다가 바람이 조금 쓰게 느껴지면 가만히 설탕 조금 뿌리고 달콤하게 걸어간다. 바람의 손을 잡고 여행처럼 걷다 보면 금방 마음이 들뜬다. (월, May 6, 2024: mhparkⒸ2024)
2024.05.08 -
<그대 향해>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감미롭게 흐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푸릇푸릇하게 자라나는 새싹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사뿐히 내딛는 발걸음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소리 없이 다가가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내 마음에는 그대 향해 예쁘게 미소 짓는 꽃송이가 있습니다. 내 마음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처럼 이른 아침에 영롱한 햇살처럼 그대가 반짝이는 창공입니다 (월, May 6, 2024: mhparkⒸ2024)
2024.05.07 -
<의미와 행복>
인간의 삶에서 의미는 존재의 커다란 힘이다. 의미는 그릇과 같고 행복은 그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과 같다. 의미가 없이 행복만 추구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살면서 존재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면 행복감은 신기루 안개와 같이 언제든지 금방 사라지고 만다. 의미를 느끼면 잠시 행복을 느끼지 못해도 존재할 수 있지만 행복을 느껴도 의미를 전혀 느끼지 못하면 존재하기 어렵다. 행복은 일시적 감정이지만 의미는 지속적인 지성적 감정이다. 그래서 행복은 언제든지 왔다가 사라질 수 있지만 의미는 행복을 느끼지 못할 때도 오래 머문다. 의미는 행복보다 내구성이 훨씬 강하다. 그래서 인간의 삶에서는 의미가 행복보다 더 중요하다. (토, May 4, 2024: mhparkⒸ2024)
2024.05.05 -
<마음의 집: 마음 둘 곳을 잃어버린 시대>
인간은 시간적 존재이면서 공간적 존재이다. 그래서 인간은 시간 안에서 살다가 시간과 함께 떠나간다. 그뿐 아니라 인간은 공간적 존재이기에 집이라는 거처를 중심으로 시간 안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거처는 물리적인 공간 또는 외적인 공간만 있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공간 또는 내적인 공간도 있다. 내적인 공간은 우리의 마음이 거하는 공간, 곧 우리의 정신이 거하는 곳을 의미한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바로 이 거처를 잃어버린 채 정신적으로 그리고 내적으로 방황하면서 떠돌이처럼 살아간다. 물리적인 집은 넓고 좋은 곳에서 살면서도 마음속의 집, 내면의 정신적인 집이 없거나 무너졌거나 허름해서 방황한다. 그래서 겉으로 볼 때는 비싼 옷을 입고 비싼 차를 몰면서 사나 내면에서는 정신적으로 풍랑이 이는 사람들이 많다. 흔..
2024.05.04 -
<상념>
저기 하늘보다 높고 저기 바다보다 깊고 저기 우주보다 넓은 너를 향한 내 마음의 높이와 깊이와 너비 하루의 높이 하루의 깊이 그리고 하루의 너비를 생각한다. (금, May 3, 2024: mhparkⒸ2024)
2024.05.04 -
<함께 보내는 하루>
인생길은 홀로 걷는 길이다. 그러나 홀로 걸으면서도 함께 걷는 길이다. 홀로 함께 걷는 길의 하루를 나 자신과 함께 하면서 그 책과 함께 책들과 함께 너와 함께 그리고 그와 함께 매일 같은 마음으로 보낸다. 함께 걸으며 보내는 하루 아주 풍성한 하루! (목, May 2, 2024: mhparkⒸ2024)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