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7. 14:03ㆍ마당문 Plus-마음을 당기는 한 문장 플러스
“희망이 없다는 것은 빈곤하다는 것이다…많은 이루어지지 않은 희망에도 불구하고 충만한 생활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그것은 우리들의 희망의 성취가 다가오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체념하여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 안 된다는 것을 전보다 더욱 내가 믿고 있다는 것이다”(디이트리히 본회퍼).
☞ 답글: 희망! 언제 어디서 들어도 참 좋고 마음과 삶에 힘이 되는 말이다. 희망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대단히 중요한 정신적인 요소이다. 어려운 상황을 지날 때 더더욱 힘이 되고 용기를 주는 말이다.
개념적으로 볼 때, 가장 희망적인 말은 바로 희망이라는 말 자체라고 여겨진다. 특히 절망적인 상황에 있을 때 가장 희망적인 말은 희망이란 말 자체이다. 힘들 때 희망이란 말을 되새기는 것은 미래를 보게 하는 힘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절망적인 말은 바로 절망이라는 말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은 현재의 힘든 상황을 이겨나가도록 용기를 줄 뿐 아니라 미래를 긍정하도록 하는 요소이다. 인간에게 희망이 없다면 그는 살아 있으나 실은 죽은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산다는 것은 단지 몸을 움직이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 산다는 것은 자기 안의 활력, 곧 생명력을 밖으로 끌어내어 펼치는 지속적인 과정이다.
희망의 부재는 결국 포기와 죽음으로 이어진다. 희망이 없는 삶은 존재적으로 빈곤하고 무기력한 삶이다. 비록 물질적으로 넉넉하고 풍요롭게 살아도 자기 안에 희망이 없다면 그는 정신적으로 빈곤하다. 그래서 내일을 꿈꾸기 어렵고 오늘을 되는대로 살게 된다.
비록 바라는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본회퍼가 적절하게 말하듯이 ‘희망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희망을 품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생활을 품는 것’이다. 희망을 품고 열심히 살아도 이루어지는 게 없다고 여겨질 때 더 큰 절망을 느낄 수도 있지만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만하다. 게다가 그런 삶에는 분명 희망의 순간도 온다.
이런 점에서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견딜 수 있다”라고 말한 니체의 말은 대단히 설득력이 있다. 로고데라피(logotherapy), 곧 의미치료요법의 창시자 빅터 프랑클은 극한의 상황에 있을 때 그것을 생각했다. 그에게는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었기에 극한의 상황을 견디어 낼 수 있었고 그 이유를 자기의 남은 삶에서 구현하며 살았다.
희망을 품고 살아가면 정신과 내면과 삶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다를 수 있다. 그것이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은 힘이 들어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가장 희망적인 말인 희망을 품고 또 한 걸음 떼는 용기를 내면 그다음에는 희망의 마음이 알아서 이끌어 줄 것이다. 내일로 가는 희망의 마치를 타면 그 마차가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그 내일로 힘차게 데려다줄 것이다. 희망은 신실한 리더이기 때문이다.
(금, May 16, 2025: mhparkⒸ2025)
'마당문 Plus-마음을 당기는 한 문장 플러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하늘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소리> (0) | 2025.05.23 |
---|---|
<바랄 수 있어야 노력할 수 있다> (0) | 2025.05.19 |
<인생의 맛과 도덕적 진리> (0) | 2025.05.07 |
<현재 즐김, 인생을 가장 멋지게 사는 비결> (0) | 2025.04.19 |
<조용한 기쁨> (0) | 2025.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