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이정표: 언제나 거기에 서 있는 당신>

2023. 2. 2. 00:26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인생길 걸으며

닮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인생길 걸으며

가는 길에 이정표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거기에서

내 마음에 한줄기 길잡이 빛으로 서 있습니다.

 

거기에 항상 그렇게 서서

뚜벅뚜벅 내 걸어가는 길에

마음의 등대가 되어 줍니다.

 

걷다가 발걸음 비틀거릴 때

당신을 보면서 나를 세웁니다.

걷다가 마음이 희미해질 때

당신을 보면서 나를 깨웁니다.

걷다가 발걸음 무겁게 느껴져

이제 그만이런 말 하고 싶을 때

당신을 보면서 발걸음 이어갑니다.

 

이렇게,

걸어가는 길

때론 마음 흔들리고 방황할 때

당신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습니다.

 

당신은

새싹이 나고 꽃이 필 때에도

잎들이 무더위 속 녹음으로 짙어갈 때에도

푸르던 잎들이 아름답게 물 들다 낙엽이 되어 뒹굴 때에도

그리고

화려한 옷을 벗어 앙상한 나무들이 추위 속에 서 있을 때에도

언제나 거기에 서서 나에게 방향이 되어 줍니다.

 

그렇게 오래도록 오-래도록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맑은 날이나 궂은 날이나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같은 모습으로

거기에 있어 주어서 참 감사합니다.

당신은 내 인생의 이정표입니다.

 

당신을 보면서

당신을 생각하면서

당신에게서 용기를 얻으면서

오늘도 이 길을 걸어갑니다.

(, December 19, 2021; mhpark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