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23. 2. 1. 09:53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바람은 빼어난 예술가

푸른 하늘에

아름답고 자유롭게

구름으로 수를 놓네.

 

바람은 유능한 인도자

뭉게뭉게 피는 구름

이리저리 능숙하게

이끌어가네.

 

바람은 놀라운 변형자

다양한 구름들

살랑살랑 다독거려

끊임없이 변화하게 하네.

 

바람은 탁월한 연주자

때론 감미롭게

때론 애처롭게

때론 힘차게

아름다운 가락으로

하늘 가득 채우네.

 

바람은 자유로운 여행자

높디높고

넓디넓은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네.

 

오늘은 나도

울적한 마음 잠시 내려놓고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바람 따라 바람처럼

창공을 높-게 높-

그리고 멀-리 멀-

하염없이 날아가고 싶다.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바람이 머무는 곳까지.

(, July 14, 2021; mhpark2021)

'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 가득한 날의 바람>  (0) 2023.02.01
<안개 낀 아침을 만나다>  (0) 2023.02.01
<인생은 꿈이다>  (0) 2023.02.01
<꽃들의 인사: 아침과 저녁에>  (0) 2023.02.01
<새 아침의 풍경>  (0)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