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인사: 아침과 저녁에>
2023. 2. 1. 00:32ㆍ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아침에 집을 나서다
앞집 정원에 예쁘게 핀 꽃들을 봅니다.
꽃들이 웃으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좋은 아침이라고.
하루 행복하게 잘 보내라고.
기쁜 마음으로
방긋 웃으며 화답합니다.
정말로 좋은 아침이라고.
너희들도 하루 즐겁게 잘 보내라고.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오늘 하루도
그렇게 활짝 웃으며
행복을 전해주라고.
...
...
...
하루를 열심히 살다가
집으로 오는 발걸음
다시 그 꽃들을 만납니다.
또 웃으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삶의 현장에서
수고 많이 했노라고.
꽃들의 인사를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다정히 화답합니다.
너희도 오늘 하루
오가는 사람들 웃음으로 반겨주느라
수고 많이 했다고.
오늘 밤도 편히 잘 쉬고
내일 아침 다시 보자고.
꽃들이 살랑살랑
부드럽게 고개 끄덕이며
나에게도 저녁인사를 전합니다.
편안한 밤을 보내고
행복한 마음으로
새로운 날 아침에
기쁘게 다시 만나자고.
아침에도
저녁에도
반갑게 반겨주는 꽃들이
아름답고 고맙기만 합니다.
이 밤도 가슴 가득
꽃들의 어여쁜 웃음을 담고
행복하게 꿈나라로 향합니다.
(수, June 30, 2021; mhparkⒸ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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