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마음의 손짓>

2024. 8. 7. 04:36생각 위를 걷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인생길을 걷는다.
어느 인생이든 자기 삶을 산다.
그런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기의 고유한 길을 걷지 않고
다른 사람이 걷는 길
그 옆에서 갓길을 걸어간다.
 
살다 보면
주변이나 다른 곳에서
탁월한 사람들을 만나거나 보게 된다.
그때 그들에게 매료되어
마음으로 또는 실제로
그들 주변에서 서성이며
그들처럼 살려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인생길을 걸으면
결국에는 마음은 공허해지고
삶은 허무해진다.
 
대신에
자기 길을 걸어가되
사람들 주변에서 갓길로 걷지 않고
자기 인생의 중앙로로 걸어야 한다.
그래야 어느 길을 걷든지
후회하지 않고 생의 만족을 누릴 수 있다.
 
가끔
‘저 인생은 참 멋지네’
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 인생은 나의 인생이 아니다.
그는 그의 인생길을 걷고
나는 나의 인생길을 걸어야 한다.
 
인생길을 걷다가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하려고 할 때
나의 내면에서 내게 손짓한다.
‘시선을 다른 곳에 두지 말고
앞을 보며 너의 길을 올곧이 걸으라’고
내게 손짓한다.
(화, August 5, 2024: Ⓒ 2024 m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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