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묵상>
2024. 8. 10. 01:18ㆍ생각 위를 걷다
해 질녘
붉게 물든 창공을 자유롭게 나는
한 마리 갈매기의 힘찬 날갯짓에서
생의 활력을 본다.
갈매기가 저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날려면
부단한 몸부림은 필수적이다.
날개는 날기 위해 있다.
멋진 날개도 가만히 있으면
그저 몸의 일부일 뿐이고
장식품에 지나지 않다.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맘껏 날아야
놀라운 일이 생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저 땅 위를 걸으며
떨어진 모이를 주워 먹기만 하면
배는 부를 수 있지만
멋진 세상은 볼 수 없다.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날아야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갈매기는
그렇게 하늘을 날고 또 난다.
오늘 생의 몸짓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조건이다.
움직여야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다.
한 마리 갈매기처럼
마음의 날개를 펴고
꿈의 창공을 힘차게 날며
오늘을 살아야
꿈꾸는 것을 내일 만날 수 있다.
(금, August 9, 2024: Ⓒ 2024 m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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