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걷다>
2023. 1. 29. 16:37ㆍ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해질 무렵
홀로 길을 가는데
바람이 불어 왔다.
곁을 스쳐가며
부드러운 손길로 내 곤한 어깨
살짝 건드리고 간다.
함께 걷자고.
그래서
다정히 함께 걸었다.
어느 순간,
그의 어깨에
내가 기대고 있었다.
(토, Nov. 28, 2020; mhparkⒸ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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