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희망과의 조우>

2023. 6. 20. 00:45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어느 날 눈물로 희망을 만날 때까지
아픔과 절망 속에서
쓰라린 고통의 거리를 걸어도
나는 나의 삶을 깊이 사랑하며
그 길을 끝까지 걸어가리라.
 
인생길 걷던 어느 푸르른 날
마음에 돋아난 꿈
내 걷는 길 그 모양이 어떠하든
변함없이 그 꿈 소중히 마음에 품고
머나먼 길을 떠나가리라.
 
걸어가는 길 내내
삶에 그 꿈을 담고 또 담으면서
그렇게 굳건히 가리라.
 
때론 마음이 사막 같이 마르고
영혼은 지쳐 황량한 벌판에서
지친 어깨에 무거운 발걸음 힘겹게 떼면서
그냥 털썩 주저앉아 마냥 울고 싶어질 때도
가야 할 길을 꿋꿋이 걸어가리라.
 
삼백 예순다섯 날
걷고 또 걸어온 것처럼
오늘도 나는 존재의 무더운 길을
기꺼이 걸어가리라.
 
그 길고 긴 날을
시간 위에 충실한 발걸음으로
희망을 새기면서 가리라.
어느 날 눈물로 희망을 만날 때까지
(월, June 19, 2023: mhparkⒸ2023)
* 예전에 인생길 힘들 때 썼던 것을
관점과 개념을 새롭게 하여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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