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로 간다>

2023. 6. 11. 03:13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인생길 걷다가

가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질 때면

내 마음이 향하는 곳 있다.

 

인생길 걷다가

내가 외롭고 힘이 들 때면

내 마음에 그리워지는 사람 있다.

 

인생길 걷다가

내 영혼 지쳐 잔잔한 쉼을 찾을 때면

내 눈가에 아롱지는 친구 있다.

 

너를 만나 포근한 가슴으로

우리의 지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 즐거웠던 과거의 영상들이

우리 눈망울에 아침이슬처럼 맺힌다.

 

그 이야기 가슴에 살며시 안고

두 발에 그리움 가득 담아

나 지금 너에게 가고 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향하는

나의 눈동자에 어리는 너의 모습이

어느새 하얀 눈송이 되어

내 마음에 사뿐사뿐 내린다.

 

너 언제나 내게 소중하다.

(, June 10,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