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망: 희와 절>

2023. 5. 22. 12:27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우리는 인생길을 걸어갈 때 누구나 필연적으로 두 종류의 돌을 만나게 된다. 하나는 ‘디딤돌’이고, 다른 하나는 ‘걸림돌’이다. 인생길에서 이 두 가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나 자신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디딤돌은 대개 희망으로 다가오고, 걸림돌은 대개 절망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두 가지는 정도나 횟수의 차이가 있을 뿐 우리에게 교대로 온다. 때문에 우리는 하나만 기대하고 살 수가 없다. 오히려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하면서 그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인생길을 걸어가는 것이 지혜롭다.
 
- 예전에:
인생길 걷는 데-
희망이 저리로 가고
절망이 이리로 왔다.
 
그로 인해,
나는 생의 아픔 한가운데 서 있었다.
그 때는 마치 허허벌판에 홀로 서 있는
한 그루 나무 같았다.
 
- 지금은:
인생길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걷는 데-
절망이 저리로 가고
(그 파편들은 아직 남아있을지라도)
희망이 이리로 왔다.
 
그로 인해,
나는 생의 평범한 일상의 길 위에 서 있다.
지금은 마치 푸른 숲속에 다른 나무들과 함께 서 있는
한 그루 나무 같다.
 
남은 인생길 걷다가
어떤 길을 만나게 되든지
어떤 길을 걷게 되든지
이 마음 꼭 붙잡고
어느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고
앞으로, 앞으로.
(일, May 21, 2023: mhparkⒸ2023)
* 예전에 인생길 걸으며 힘들 때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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