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서>
2023. 4. 21. 00:34ㆍ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호수의 파도 줄지어 밀려와
모래 위에
포말로 부서지며 사라질 때
파도 소리
내 귓가에 다가와 앉는다.
갈매기들 물 위를 사-알짝 만지며
하늘로 날아오르고
나들이 온 오리들 물 위에서 흥겹게 노닐 때
바람 소리
내 볼에 스치며 속삭인다.
하늘은 파랗게 맑고
땅은 짙게 푸르다.
그리고 내 마음은 호수에 눕는다.
호수의 몸짓이 감미로운 음악처럼
내 마음에 잔잔히 스민다.
아! 기분이 널뛴다. 참 좋다.
(목, April 20, 2023: mhparkⒸ2023)
* 예전에 내 삶의 자리에서 썼던(2012/11/07) 수필시를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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