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겨울과 기쁨>

2023. 4. 5. 00:38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세상은 넓어도
삶은 그리 길지 않은데
우리는 왜 자꾸 먼 것만을
바라며 사는가.
 
짧디 짧은 인생길
가다보면 끊길 텐데
마냥 살 것처럼 헛된 모습.
 
머지않아 걸어온 삶
주워 담아야 할 시간이 오니
지난봄에 뿌린 씨앗들
얼마나 자랐는지
내 안을 들여다 볼 일이다.
 
너를 보니
내 삶의 가을은 풍요로움
가을에 열매 풍성히 거두어
겨울에 참된 기쁨을 남겨야지.
(토, April 1,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2012, 11, 19)을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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