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 수 있는 존재의 무거움>

2023. 3. 25. 01:02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내 곁에 있다고 느낄 때

당신은 내게서 멀리 있었습니다.

 

내게서 멀리 있다고 느낄 때

당신은 내 곁에 있었습니다.

 

여전히 가야 할 나의 길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내딛는 걸음걸음

앞서간 당신의 발자국을 보며

그 옆에 나란히 맞춰 딛고 싶습니다.

 

걷다가 마음 곤하고 몸 지쳐

당신 어깨에 다소곳이

기대어 쉬고 싶을 때

나의 지친 영혼, 나의 무거운 존재

잘 견딜 수 있게

당신의 포근한 품으로 나를 받아주십시오.

(, March 23,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12/08/2012)을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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