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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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빈자리와 당신>
오래전인생길을 걸을 때내 마음에는 빈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생길을 걷다가 문득문득마음속 깊은 곳 그 빈자리에서허전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우연히 당신을 만났습니다.그때 당신이 내 마음으로 들어와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후로당신과 함께 인생길을 걸으면서홀로 있을 때도더 이상 허전함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내 안에서내 마음을 만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있어서내 걷는 인생길이 한결 덜 외롭습니다.(목, November 28, 2024: mhparkⒸ2024)
2024.11.29 -
<최고의 밑천으로서의 시간>
“시간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단 하나의 것이다.…시간은 진정한 자본이다”(보딜 욘손). ☞ 답글: 인간은 시간의 존재이다. 인간은 시간에 종속되어 있다. 그래서 인간은 시간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도 살 수도 없다. 이렇듯 인간은 모두 시간 안에서 과거의 어느 시점에 태어나서 미래의 어느 시점에 죽어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것이 유한한 인간의 삶이다. 그런데 시간은 우주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에서 무한하다. 그런 점에서 시간은 무한자본이다.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는 가용자산이다. 더욱이 시간은 결코 사라지거나 닳지도 않는다. 다른 모든 것은 잃을 수 있으나 시간은 언제나 거기에 있고 여기에 있다. 늘 우리와 함께한다. 이렇듯 시간은 인간이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자본이다..
2024.11.28 -
<오늘 나는 (5): 휴식 시간을 갖기>
탁상용 회전식 소형 수레바퀴를 돌리면서 만나게 된 다섯 번째 문장은 “Today I am taking time to relax”(오늘 나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였다. 현대인의 특징 중 하나는 분주함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현대인은 매우 바쁘다. 많은 사람이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산다. 현대인에게는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과학기술이 발달할수록 더욱 그런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매사에 여유가 없고 제대로 쉬지를 못하고 산다. 그로 인해 피로에 절어 사는 사람이 많다. 피로회복 제품 같은 음료가 생산되고 적잖이 팔리는 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피로, 곧 분주함에서 비롯되는 피로는 현대인의 또 다른 특징이다. 분주한 현대인은 피로한 인간이다. 이러한..
2024.11.27 -
<닫히는 문과 열리는 문>
“문 하나가 닫히면 이내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은 특별한 것 없는 인생의 규칙이다. 그러나 닫혀진 문에 연연하여 열려진 문을 소홀히 한다는 것이 인생의 비극이다”(앙드레 지드). ☞ 답글: 우리가 인생길을 걸으며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행할 때 늘 잘 될 수만은 없다. 성공도 있지만 실패도 있다. 잘 될 때가 있지만 잘되지 않을 때도 있다. 일이 잘되지 않을 될 때는 대부분 좌절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경험적으로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무슨 일을 하든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 번에 되는 것은 거의 없다. 인생이란 성공과 실패, 실패와 성공의 연속적인 과정이다. 그리고 성공은 언제나 실패를 지나서 온다. 실패의 강을 건너고 실패의 산을 넘으면 거기에 성공이 있다. 실패의 맞은편에 있..
2024.11.26 -
<오늘 나는 (4): 좋은 것에 집중하기>
탁상용 회전식 소형 수레바퀴를 돌리면서 만나게 된 네 번째 문장은 “Today I am focusing on the good”(오늘 나는 좋은 것에 집중하고 있다)였다. 육십 평생을 교도소를 제집 드나들 듯했던 어떤 사람이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동안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나쁜 짓만 하고 살았는데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산다면 너무 비참할 것 같다.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착한 일을 하다가 죽고 싶다.” 그런 다음에 처음으로 손수 힘든 일을 하면서 돈을 벌게 되었다. 비록 많은 돈은 아니었지만 버는 대로 꼬박꼬박 좋은 곳에 써 달라고 그것을 어떤 곳에 기부했다. 그는 많이 늦긴 했으나 다행히도 반성할 줄 알았고 그 반성을 토대로 실천을 통해 좀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2024.11.25 -
<중간 다짐>
노랗고 빨간 단풍잎들아직 나무에 붙어 있지만대부분 떨어져 대지에 쓸쓸히 뒹구는쌀쌀한 바람 부는 늦가을 어느 날 인생길 걷다가잠시 걸어온 길 되돌아보고걸어갈 길 내다보며마음에 확인 다짐 하나 새긴다. 걸어가는 길 위에 남겨지는지난 내 삶의 조각들이흘러가는 시간 속에아쉽게도 차츰 그 자취를 감추며희미하게 사라져간다. 지난날등 뒤 저 멀리 푸르던 봄부터저 높은 하늘에서 꿈 하나 따서가슴 한편에 깊숙이 품고힘차게 걸으며 토해 낸 짙고 힘찬 숨결은뜨거운 한여름의 햇살보다도더 뜨겁고 강렬했다. 오늘도 그렇게 걷는 길하염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그 뜨거움과 강렬함 퇴색되지 않게내 마음 다시금 다잡는다. 부지런히 내딛는 발걸음에도아직 이르지 못한 그곳앞에 기다랗게 놓인여전히 가야 할 길을 직시하며어제처럼 오늘을, 오늘..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