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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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하는 것 세 가지: (3) 기록해 둔 문장을 활용하여 글을 쓰기>
흔히 하는 말로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듯이, 책을 읽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것은 마음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내면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내용이나 주제 또는 단어와 같은 것을 책 앞쪽에 붙여 놓은 메모지에 써놓는 것은 더 좋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들을 독서 카드나 노트에 기록해 두거나 컴퓨터에 파일로 저장해 두는 것은 더더욱 좋다. 그런데 그렇게 써 놓은 것들을 사용하여 자기가 쓰고 싶은 글을 쓰거나 어떤 주제로 글을 쓸 때 그것들을 활용하는 것은 가장 좋다. 사람에 따라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하거나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독서의 차원에 머물러 있어도 괜찮다. 그러나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 자기가 읽고 기록해 둔 좋은 문장들을 활용하여 자기가 ..
2025.01.03 -
<책과 나: 개인적인 관계의 관점>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서와 관련된 책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모티머 애들러(Mortimer J. Adler)의 『독서의 기술』(How To Read a Book)이다. 그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 전체를 요약하여 요약본 자료로 만들어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렇게 하는데 적지 않은 수고와 시간이 들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져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필요할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서다. 그것을 사용할 때마다 의미 있는 일에 대한 수고는 늘 헛되지 않고 유익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받는다. 애들러는 그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훌륭한 책에는 현명해진 독자를 다시 향상시킬 만한 것이 있으므로, 아마 독자는 일생 동안 그 책을 읽음으로써 성장하게 될 것이다.”..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