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감사>
2025. 6. 3. 05:06ㆍ생각 위를 걷다
걷고 있는데
스쳐 가는 한 줄기 바람처럼
어떤 영상 하나가 파노라마처럼
천천히 스쳐 지나갔다.
인생길 걸으며 만난
어떤 경우에는 얼굴도 모르는
내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었던
소중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대개는
분주한 생활 속에서
잊고 살아가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보석처럼 머물러
내 삶의 활력이 되는 소중한 추억들이다.
다사다난한 인생의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가야 할 길을 오롯이
오늘도 이렇게 꿈차고 힘차게
걸어갈 수 있는 것은
그 소중한 사람들의 손길 때문이다.
평온한 오후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한가로이 산책길을 따라 걷는데
어느 순간
그들 모두 내 곁에서 함께 걷고 있었다.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보면서
한 마디 감사의 마음을 건넸다.
‘이렇게 자그마한 인생에
커다란 힘과 도움이 되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지 못하지만
잊지 않고 제 마음속 깊은 곳에
늘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걷는 인생길 어느 날
발걸음이 멈출 때까지
그 마음을 품고 걸어가려고 한다.
그것이 그들의 보여준 사랑에 대한
나 나름의 최고의 보답이기 때문이다.
(월, June 2, 2025: mhparkⒸ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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