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너 생각>
2025. 6. 5. 05:58ㆍ생각 위를 걷다
걷는데 바람이 불어왔다.
내 맘에 어떤 여운을 남기며
가볍게 스치고 가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바람은
가끔 홀로 오지 않고
바람 결에 옛 이야기를 묻혀 온다.
그리움 남기고 가는
설렘 주고 가는 바람은
오늘 너를 내게 주고 갔다.
너에 대한 그리움을
너에 대한 설렘을.
너에 대한 그리움은
나에 대한 그리움이다.
너에 대한 설렘은
나에 대한 설렘이다.
너는 내 안의 추억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부터
네가 많이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내 맘을 알기라도 하듯이
이렇게 네 생각을 떨구고 갔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더욱 네 생각이 듬뿍 난다.
그리운 너.
(수, June 4, 2025: mhparkⒸ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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