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로운 아침>

2023. 11. 5. 02:24생각 위를 걷다

이미 떠나버린 지난밤과 함께
오늘이었던 어제가 가고
조용히 떠나가는 옅은 어둠 속에서
환하게 밝아오는 새로운 아침과 함께
새로운 오늘이 오고 있다.
 
매일 아침은
언제나 새로운 날의 첫 번째 얼굴이다.
날마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다가
서서히 선명하게 나타난다.
 
새로운 아침과 조우할 때면
초면이라 낯선 느낌을 받을 때도 있지만
아침은 언제나 기대이고 설렘이다.
 
어제의 삶이
지난밤과 함께 온전히 떠나지 못하고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어서
하루의 시작이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새롭게 열리는 시간에서
새로운 아침은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한다.
 
밝아오는 아침이
스치는 바람 속에서 부드럽게 속삭인다.
‘지나간 것은 그냥 뒤에 남겨두고
오늘도 한걸음 또 한걸음
밝은 내일을 향해 예쁜 꿈을 꾸며 걸어가라’고.
 
그렇게 걷다 보면
때로는 힘이 들고 어려운 일도 만나겠지만
그럴 때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한걸음 또 한걸음
꾸준히 걷다 보면
그 오늘이 고스란히 담긴 내일을 만나게 된다.
 
나의 내일이 될 오늘 발걸음을
걸음걸음 모두 소중하게 여기며
오늘도 새롭게 내딛는다.
날마다 새로운 날 새로운 아침에.
(토, November 4,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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