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있어서>

2023. 5. 14. 00:12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아름답게 물든 가을나무 가지
그 사이로 눈부신 햇살 떨구며 져가는
붉은 태양과
어두워져 가는 저녁 하늘을
물들이는 검붉은 노을이
 
하늘을 형형색색 수놓으며
석양의 아름다움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지는 태양이 있어서
아름다운 노을이 있을 수 있듯이
삶은 끝이 있어서
더욱 소중하고 간절할 수 있다.
 
언제나 삶의 끝을 생각하며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매우 귀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금, May 12,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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