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2. 06:13ㆍ마당문 Plus-마음을 당기는 한 문장 플러스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곧 망각 되어 버리고 말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아무래도 좋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다른 것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소화되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결코 망각 되는 일이란 없고 확고한 경험을 통해서 인식, 의도, 계획이라는 확실한 형태로 변하여서 그대로 장래의 생활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디이트리히 본회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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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차가운 기운이 머무는 3월의 어느 주말 따스한 봄날에 어느 도서관 건물 앞 작은 화단을 지나가는데 밝은 햇살을 머금고 푸르게 생을 노래하고 있는 몇 포기 화초들이 보였다. 그중에서도 조금 큼직한 화초 한 포기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냥 지나쳐도 되는데 아무것도 없는 흙더미에서 씩씩하고 당당하게 자라고 있어서 그런지 시선이 자꾸 그쪽으로 갔다. 그것에 나의 관심이 쏠렸다. 그래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다보았다. 그렇게 보고 있노라니 내 마음에도 푸르른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관심은 어떤 대상-사물이나 사람-과 관계를 맺는 중요한 요소이다. 무언가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삶에서 무언가 마음을 줄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무언가를 잘하거나 하는 것에서 진보를 보이려면 무엇보다도 그것에 관심해야 한다. 관심이 있어야 행할 수 있다.
마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자기 삶의 지평을 넓히고 확장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거나 실망을 할 수도 있으나 마음을 줄 수 있는 게 있어야 삶이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게 된다. 무엇을 하든지 관심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특별히 관심하는 것이 없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자기 인생이 향상되려면 반드시 관심의 대상을 가져야 한다.
특히, 기억과 관련하여 관심은 그것을 증대하고 뚜렷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억은 분명 관심을 토대로 유지된다. 그래서 망각하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기억을 유지해 가려는 의도적이고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망각하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된다.
바람이 우리를 그냥 스쳐 지나가듯이 우리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상을 그냥 스쳐 지나가면 우리의 삶은 발전이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줄 수 있는 관심의 대상을 찾고 그것에 정성을 쏟으면 장래가 그만큼 달라질 것이다.
(금, March 21, 2025: mhparkⒸ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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