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 때 꼭 생각해야 할 것 최소 한 가지>

“저는 후년에 이 날을 부끄럽지 않게 오히려 자랑스럽게 회상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아무도 제게서 빼앗아 갈 수 없는 유일한 것입니다”(디이트리히 본회퍼).
 
☞ 답글:
인생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흘러간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나 인생은 흘러가다가 어느 순간에 멎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그 시간의 흐름은 양태가 날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어떤 날은 부드럽고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어떤 날은 사납고 거칠게 흘러간다. 어떤 인생은 평온하나 어떤 인생은 소란하다. 그렇다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모든 인생에는 두 모습이 함께 섞여 있다. 그러함에도 계속 흐른다는 것은 같다.
 
인생의 흐름의 양태가 어떠하든지 날마다 그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결과도 그것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하루를 맞이하고 보내면서 별다른 생각 없이 그냥 흘려보낸다. 그래서 어떤 결과도 얻지 못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자기 인생의 꿈이나 목표에 맞게 최대한 잘 활용한다. 그리고 나름의 의미 있는 결과를 얻는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루에 대한 적절한 태도를 지니는 것이다. 하루를 맞이하면서 지녀야 할 지혜로운 태도는 매 하루를 뒷날 그것을 부끄럽지 않고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회상할 수 있는 날이 되게 보내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훗날 자랑스럽게 회상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바라면서 사는 것이다.
 
그러한 삶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가 없다. 자기 자신이 살아야 하는 것이다. 다름 아닌 자기 인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보낸다면 다른 사람이 그것을 빼앗아 갈 수도 없다.
 
물론 그것은 대단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날마다 그렇게 할 수는 없을지라도 최대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가치 있는 것은 그것에 정성과 공력을 들일 필요가 있다.
 
어떤 삶의 자리, 어떤 삶의 상황에 있든지 매일 선물로 주어지는 하루를 소중하게 보내는 삶에만 의미와 보람이 깃든다. 그렇게 사는 것이 아주 훗날 자기 인생에 대해 후회를 줄이는 가장 좋은 비결 가운데 하나이다.
(목, March 20, 2025: mhparkⒸ2025)

어느 호숫가에 있는 줄타기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