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으로 살고 뒤쪽으로 이해하는 삶>
2023. 1. 18. 02:21ㆍ생각 위를 걷다
<앞쪽으로 살고 뒤쪽으로 이해하는 삶>
사는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 수 없고
볼 수도 없는 담장 너머의 세계,
곧 미지의 세계를 마음에 품고
한걸음씩 걷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것은 걸어가는 우리 앞에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모르지만
또 다른 세계를 믿으며 가는 모험이다.
키에르케고르가 말하는 것처럼,
"삶은 앞쪽으로만 살아야 하지만,
오직 뒤쪽으로만 이해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매일 앞을 향해 살아가지만,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자기 삶을 이해하게 된다.
그것이 우리들 삶의 특성이고 성질이다.
그러나 내 삶의 뒤쪽에 오늘이었던 어제가 있듯이
내 앞쪽에 내일이 되면 내 삶의 오늘이 될
'그 내일'이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안다.
그래서 담장 너머의 내일을 품고
오늘 담장 앞에 서서 그 내일을 향해
또 하나 발걸음을 힘차게 뗀다.
내일이 되면,
오늘 담장 앞에 서서 내일을 품었던 그 마음으로
담장 너머의 세계를 분명하게 만나게 될 것이다.
(화, January 17,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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