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2023. 5. 26. 00:02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가로수 늘어선 멋진 길을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집니다.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어린 시절 뒷동산에 올라
날이 저무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뛰놀던 옛 동무들이 생각납니다.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이 세상에는 아직도 좋은 사람이
많이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신을 보고 있노라면,
언제나 참 좋습니다.
 
한참 부족한 줄 잘 알지만
나도 이런 말 들을 수 있는
그런 멋진 사람이고 싶습니다.
(수, May 24, 2023: mhparkⒸ2023)
* 예전에 썼던 것을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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