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위를 걷다(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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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희망을 믿기>
오래 전 학창시절에 자주 들었던 가곡 는 들으면 들을수록 참 좋고 힘이 난다. 그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어렵고 힘든 면이 다분한 인생길을 걸어가면서 정말로 ‘희망의 나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 물결 / 건너 저편 언덕에 /… / 밤은 지나가고 환한 새벽 온다 / 종을 크게 울려라 / 멀리 보이나니 푸른 풀이로다 / 희망의 나라로….”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가장 품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희망이다. 절망 가운데 있을 때 희망을 품는 것은 정말로 힘들다. 인생의 폭풍 가운데 있을 때 평온하고 잔잔한 날을 생각하는 것은 어렵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실패를 연속적으로 경험할 때 성공을 바라는 것은 어렵다. 일이..
2023.02.10 -
<내 마음에 내리는 별무리>
겨울 밤하늘 오늘은 유난히도 어둠 속의 별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는 내 마음을 별들이 힘껏 끌어당긴다. 차가운 겨울 밤바람 사이로 별들이 내려와 내 마음에 사뿐히 앉는다. 그리고는 한없이 반짝인다. 어느 덧, 내 마음이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 된다. 별이 아름답게 빛나는 하늘처럼, 내 마음도 참 아름다워진다. 별이 빛나는 내 마음을 보고 있노라니 내 눈이 행복해진다. 문득, 소원 하나 생긴다. ... (토, February 4, 2023: mhparkⒸ2023)
2023.02.08 -
<도서관에서의 시간: 책 속의 세계로>
요즘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내가 참 좋아하는 도서관에서의 시간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자유로운 영혼으로 도서관에 조용히 앉아 읽고 싶은 책을 펴고 마음을 담아 읽으며 글자 한자 한자에 깊은 눈길을 주는 시간이다. 고요와 평온이 마음속으로 스미고 마음은 눈과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걸으며 저자의 생각과 만난다. 그렇게 책 속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마음 바닥에 즐거움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그러면 내 마음은 금방 기쁨의 바다가 된다. (월, February 6, 2023: minheeparkⒸ2023)
2023.02.07 -
<겨울 나뭇가지의 행간>
글을 읽을 때 저자가 의도하는 문장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글의 행간을 읽어야 하듯이, 앙상한 겨울나무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나뭇가지의 행간을 읽어야 한다. 가끔씩 날개를 달고 힘차게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여전히 차갑지만 나뭇가지 그 깊은 속에서는 생명의 기운이 봄을 향해 기지개를 펴고 세상을 향해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나무는 자기 안에 화산 같은 생명력이 힘껏 작용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나무의 봄은 나무가 이 땅에 생겨날 때부터 그 안에 고이 간직되어 있었다. 그래서 겨울이 지나가면 그저 힘차게 솟아나올 뿐이다. 겨울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는 앙상하지만 또 한 번의 봄을 말없이 기다리며 발산할 힘을 모으고 있다. 가던 길 잠시 멈추어 서서 한참을 나뭇가지를 보고 있노라니..
2023.02.06 -
<구름 뒤의 해>
구름 뒤에서 밝은 해가 구름이 흘러 지나가면 다시 나타날 시간을 기다리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이 정말로 해 맑아 내 가슴을 벌럭벌럭 뛰게 했다. 구름 주변도 덩달아 환했다. 해를 기다리는 마음에 희망이 일었다. 잠시 후, 기대했던 대로 밝은 해가 방-긋 웃으며 부끄러운듯 살며시 얼굴을 내밀었다. 인생의 구름 뒤에도 환하게 웃고 있는 밝은 해가 있다. 때가 되어 구름이 걷히면 예전처럼 희망을 가득 담고 활짝 웃으며 나타날 것이다. 그 때까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희망을 품고 나타날 해를 기다리며 구름의 시간을 슬기롭게 보내는 것이다. 지나고 보면, 구름의 시간도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 (금, February 3, 2023: mhparkⒸ2023)
2023.02.03 -
<걸을 만한 길>
지금까지 걷는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 또 한걸음 당신만을 생각하며 걷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걷는 길도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한걸음 또 한걸음 당신만을 생각하며 걷다보면 당신이 있는 거기에 다다르게 될 것을 압니다. 그래서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당신을 향해 갑니다. 때가 되면 기쁘게 만나게 될 것입니다. (월, January 30, 2023: mhparkⒸ2023)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