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발생, 그 고귀한 열매>

2024. 10. 9. 04:18아주 특별한 일상-아주 평범한 걸작

양희은 씨가 부른 노래 <네 꿈을 펼쳐라>를 들으면 늘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 깊은 곳에서 활력이 솟는다. “랄-랄-랄-랄-랄--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 꽃신 신고 오는 아지랑이 속에 내 님아 / 네 창을 열어라 네 창을 열어라 / 파란 하늘 가득 고운 꿈을 실고 날아라.”
 
그 노래는 듣는 내 마음을 깨우고 마음의 소원을 자극한다. 여전히 가야 할 길을 생각하게 하고 그것을 위해 행하게 자극한다.
 
오늘 오전에 필요한 것이 있어서 가게에 들렀다가 우연히 어떤 공책 위에 씌어있는 이런 말을 보게 되었다. 그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네 꿈들이 발생하게 하라(Make your dreams happen).>
 
꿈은 미래를 담고 있는 가능성의 언어이다. 그것은 손수 행하면서 ‘발생하고 이루어지게 하기’ 전까지 가능태이지 현실태가 아니다. 단지 하나의 개념에 불과하다. 그저 잠자는 상태로 머릿속에만 머문다.
 
그러나 꿈은 그것을 품는 사람이 그것의 실현을 위해 몸을 움직이면 가능성이 성취를 위해 움직이고 작용한다. 꿈은 작든지 크든지 어떤 형태로든 모양 지어진다. 그것이 모든 꿈의 속성이다.
 
꿈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모양도 지어지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실패도 그 나름의 가치 있고 의미 있다. 그것은 일종의 창조행위로서 움직이는 만큼 모양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이란 말은 언제 들어도 즐겁고 희망차다. 세상에 꿈이란 단어가 있어서 참 좋다. 그리고 인생길 걷던 어느 날 내 마음에 꿈이란 단어가 자리 잡고 늘 꿈틀거리면서 살아 있어서 더욱 좋다. 오늘도 꿈을 품고 그것이 발생하도록 또 하루를 산다.
 
삶에서 무언가 꿈을 꾸고 그것이 발생하도록 최선을 다해 힘껏 움직여라. 그러면 내일이 되면 오늘과는 다른 모습, 오늘보다 나아진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삶의 진보이다. 그 진보가 쌓이고 쌓이면 놀라운 변화, 위대한 성취가 된다.
인생의 어느 날 자기가 애쓰면서 발생하게 해온 그것을 만나는 것은 생의 복이고 행복이다. 그것을 맛보는 그런 사람이 되게, 그런 기쁨을 누릴 수 있게 오늘을 살아라.
 
오늘의 작은 기쁨을 누리면서 그것에 만족하고 싶어 하는 마음(현실적 유혹)을 잠시 뒤로 유보하고 내일 큰 기쁨을 얻을 수 있게 오늘을 보내라. 스콧 펙(M. Scott Peck)은 이렇게 말한다. “즐거움을 나중으로 미루는 것은 삶이 주는 고통과 즐거움을 맛보는 순서를 정한다는 것이며 이렇게 먼저 고통을 맞고 겪고 극복함으로써 즐거움은 배가된다. 이것이 품위 있게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꿈이 있고 그 꿈이 발생할 수 있고 미래의 어느 날 그 꿈의 성취를 만날 수 있게 오늘 조금 힘이 들어도 여전히 가야 할 또 하룻길을 성실하게 걸어라. 그렇게 꿈을 담은 발걸음으로 매일 걸으면 어느 길을 만나든 힘든 인생길이지만 어느 정도 생을 긍정하며 걸을 수 있다.
 
그런 삶은 언제나 아름답고 힘이 있다. 그런 발걸음은 매력 있고 고귀하다. 나에게도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렇다.
(화, October 8, 2024: mhparkⒸ2024)

어느 가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