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아침 미소>

2024. 8. 15. 10:38생각 위를 걷다

상쾌한 아침 발걸음
오늘도 즐겁게 재잘되는
새들의 노랫소리에 장단 맞춰
가볍게 걷는다.
 
길가에 피어 있는 들꽃들
그 얼굴에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행여 놀랠까 살며시 와 닿는다.
 
밝은 햇살을 머금은 꽃들이
더욱 환하게 웃는다.
 
방끗 웃는 꽃의 미소가
내 마음을 흠뻑 적시는
빛나는 아침이다.
 
꽃을 보는 내 마음도
함께 즐거워진다.
덩달아 발걸음 더 가벼워진다.
 
꽃은 미소다.
꽃이 있어
삭막하고 힘에 겨워도
아름다운 세상
 
꽃이 있어
한여름 거칠어지는 내 마음도
물끄러미 바라보며
꽃처럼 잔잔한 미소 띤다.
(수, August 14, 2024: Ⓒ 2024 m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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