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나의 바람>

2023. 10. 5. 04:57생각 위를 걷다

오늘도 주어진 하루
인생길을 걸으며 그대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바람을 전합니다.

인생길을 걷다가-

내가 생의 차가운 거리를 쓸쓸히 걸어갈 때
내 몸이 너무 춥지 않게
그대, 그대의 따스한 가슴으로
나를 포근히 안아주세요.

내가 생의 어두운 거리를 걸어갈 때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게
그대, 내 밤하늘의 별이 되어
내가 가는 길을 환하게 비춰주세요

내가 인생길을 걷다가 갈림길에 설 때
어느 길로 가야 할까 주저하지 않게
그대, 나의 지혜가 되어
걸어온 길을 잇대어 걸을 수 있는 길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해주세요.

내가 인생길을 걷다가 실수로 곁길로 갈 때
막다른 골목까지 가지 않고
곧바로 바른길로 돌아올 수 있게
그대, 나의 내면의 소리가 되어
내게 깨달음과 돌아올 용기를 주세요.

내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여전히 가야 할 길을 모두 마치고
생의 마지막 지점에 다다랐을 때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며 허무함을 느끼지 않게
그대, 끝까지 나의 의미가 되어주오.

그럴 때 그렇게
그대, 나의 전부가 되어 주세요.
(수, October 4, 2023: mhparkⒸ2023)

'생각 위를 걷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의 길과 마음의 발길질>  (0) 2023.10.06
<나의 가을이 되다>  (0) 2023.10.05
<생의 꿈과 추구>  (0) 2023.10.03
<열매 하나>  (2) 2023.10.02
<옛 추억을 품고 홀로 걷는 그 길>  (0) 202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