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작은 가지 하나>

2023. 2. 27. 00:55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길옆 작은 화단 한복판에

터 잡고 살아가는 이름 모를 나무

그 허리춤에

작은 가지 하나 돋았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힘껏

푸른 날개를 펴고 있다.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진한 눈빛으로 응시한다.

그 모습이 활기차다.

한없이 경이롭다.

무뎌지려는 내 마음을 깨운다.

 

새로운 마음으로

힘껏 다시 발걸음을 뗀다.

(, June 22, 2022; mhpark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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