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20)
-
<바로 오늘 시작하는 자기 꿈의 삶>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데이비드 케슬러의 책 인생 수업>의 뒤표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는데, 그것은 그 책 전체의 요지이기도 하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이 세상에서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끝자락에 이르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때는 사람들 대부분, 아니 모두가 인간이라는 이유로 예외 없이 인생의 허무와 공허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인생의 유한성에서 비롯되는 허무함과 공허감에 대한 인식은 인간의 속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은 자기가 바라고 꿈꾸는 것을 다 이루며 살 수 없을뿐더러 많은 것 중에서 한두 가지를 선택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정신적 아픔과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가슴 ..
2024.11.14 -
<끝이 있는 길>
어느 길이든걷다 보면끝이 있게 마련이다. 내 걷는 이 길도끝이 없는 것 같지만걷고 또 걷다 보면끝이 나게 되어 있다. 모든 길은끝나는 곳이 있는 것이다. 길에 끝이 있다는 것은결국 즐거운 길도 끝이 나고힘든 길도 끝이 난다는 것이다. 좋은 길도 끝이 나고나쁜 길도 끝이 난다는 것이다. 그저 저마다거리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즐거운 길, 좋은 길을 걸어갈 때는조금 겸손하고힘든 길, 나쁜 길을 걸어갈 때는너무 낙담하지 않는 게지혜롭고 자기에게 좋은 것이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그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자기 인생의 고유한 퍼즐 조각이었음을깨닫게 될 것이다. 모든 인생의 퍼즐에는예외 없이 굽은 길과 좁은 길이여럿 나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그것이 우리 인생길이기 때문이다.(월, Nove..
2024.11.13 -
<호수와 아침>
동쪽 하늘에붉은 해가 솟아오를 때면지난밤 곤히 자던 호수도한쪽 눈을 지그시 뜨고는기지개를 죽 켜면서반갑게 아침을 맞이한다. 호수의 아침은지는 해가 붉게 물들이는석양 호수의 저녁만큼이나아름답고도 고상하다. 그래서한 걸음 또 한 걸음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걸으며호수의 아침을 만나는 시간은감미롭고 우아하다. 어느 밤에는스치는 바람 소리에잠 못 이루고 뒤척일 때도 있지만대개는 고요히 잠 속에 잠긴다. 그러다가 저쪽 동편 하늘에서밝은 아침 햇살 비춰오면스르르 눈을 뜨며새 아침을 맞이한다. 이른 아침아직 떠나가지 못한어둠 조각들이 남아 있는 시간에호수 앞에서 잠잠히 서서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마음 한편에서경이로운 그 무엇이 나를 건드린다. 잔잔한 바람 따라연거푸 밀려오는 잔물결처럼내 마음의 해안으로끊임없이 밀려들며..
2024.11.12 -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배움: 자기 존재로 살아가는 것>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부자가 되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난 내 삶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즐겁다.’라고 누군가는 말했듯이, 삶을 배운다는 것은 삶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삶을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데이비드 케슬러). ☞ 답글: 인생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배움은 ‘인생이란 무엇인가?’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기 나름의 답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답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두 물음에 대한 자기의 답에 따라 자기 인생길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
2024.11.11 -
<탁월하기 위한 조건>
“탁월함은 습관이다”(아리스토텔레스). ☞ 답글: 소수의 뛰어난 사람들을 제외하고 사람들 대부분은 평범하다. 보통 사람들이다. 그러면 평범한 보통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그런 삶을 살려고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의 방법은 자기가 하는 것을 하나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습관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형성된다. 그렇게 형성되는 것이 습관이다. 흔히,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한다. 습관은 또 다른 자기 자신인 것이다. 우리는 반복적인 행위, 곧 습관을 통해 자기 분야에서 탁월하게 될 수 있다. 탁월은 최고나 일등이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나 분야에서 뛰어 나는 것, 출중하고 아주 잘하는 것을 의미한..
2024.11.10 -
<우산 쓰고 맞이하는 아침>
촉촉이 비 내리는 아침 주르륵주르륵빗소리 가득한 이 아침이마음에 소리 없이 스미는 시간하늘이 손을 펴서땅에 생명의 물방울을 뿌리는 것 같다. 가로등은 아직도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해 대신 이른 아침을 밝히고 있다. 우산을 쓰고 해그림자 없이 걷는 아침비에 촉촉이 젖은 길을가로등 그림자 벗을 삼아 걷는다. 그렇게 가로등 그림자가나의 발걸음을 외롭지 않게걸음걸음 함께 걸어 준다.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가아침을 깨우는 경쾌한 피아노 건반 소리 같다.상쾌한 아침을 걷는 내 마음도 함께 깨운다. 우산 쓰고 맞이하는 아침이이토록 운치 있게 느껴진 지도꽤 오래된 것 같다. 하염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조금씩 더 무뎌져 가는 나의 감성을오늘 아침 산책로의 빗소리가연인의 손길처럼 살짝 건드린다.걷는 길 발걸음 잠시 멈추고눈을..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