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그리는 그림>

2023. 2. 2. 00:40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삶은

마음에 담겨 있는 청사진을 따라

인생이란 도화지에

매일을 그리는 계속적인 과정이다.

 

매일의 그림은

날마다 그 도화지의 곳곳에

차곡차곡 채워진다.

 

처음에는 각각의 작은 조각 그림 같아서

조화로운 모습이 없어 보이지만

한 부분 또 한 부분 그려갈수록

차츰 서로 연결되고

하나하나 모양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강물이 유유히 흐르듯,

매일을 타고 흐르면서

하루하루 꾸준히 그려가다 보면

조금씩 또 조금씩 더 드러나다가

어느 순간,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그 동안의 많은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선명하게 나타나게 된다.

매일을 성실히 그려야 하는 이유다.

 

하루의 그림은 한 주의 그림으로 이어지고

한 주의 그림은 한 달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한 달의 그림은 일 년의 그림으로 이어지고

일 년의 그림은 십 년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십 년의 그림은 일생의 그림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자기 인생 이야기가 된다.

인생길 적잖이 걷다가 그 어느 날

자기 인생의 책장을 넘기다보면

그대로 읽힐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자기 인생을 보면

매일매일 자기가 어떤 그림을 그려왔는지를

분명하게 보게 된다.

오늘도 완료될 미완성의 그 날을 향해

또 하루를 인생이란 도화지에 열심히 그려간다.

이제는 점점 여러 부분이 하나로 연결되어 보인다.

(, February 2, 2022; mhpark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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