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마음 즐거워지는 사람>
2025. 3. 5. 02:32ㆍ생각 위를 걷다
당신을 만나러 갈 때면
그리고 당신을 만날 때면
언제나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당신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살면서 그 마음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한 달여만의 만남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가는 길처럼 참 즐겁고
아주 반갑게 만났습니다.
밝은 모습을 보니
오늘 더욱 맘이 참 좋았습니다.
세월이란 녀석은
정말로 정확하고 냉정해서
자기의 흐름만큼
우리에게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그 흔적들이 쌓이고 쌓이면
우리 몸에 짙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내 모습에도 있지만
당신의 모습에서 오늘 그 흔적을
조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도 가속도가 있어서
세월을 맞을수록
겉모습은 더 빨리 나타나게 되니까요.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적잖이 힘들 수 있음에도
오히려 언제나 그러하듯이
밝고 환하게 웃으며 맞아 주시고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서입니다.
떠나오는 마음이
여느 때보다 조금 더 무거웠지만
그래도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며
발걸음은 조금 가볍게 뒤돌아왔습니다.
또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편안히 그리고 건강하게
잘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화, March 4, 2025: mhparkⒸ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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