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호수, 호수 하늘>

2024. 4. 17. 12:19생각 위를 걷다

하늘을 반으로 접은 걸까
호수를 반으로 접은 걸까

하늘을 품은 호수
호수를 품은 하늘

하늘을 닮은 호수
호수를 닮은 하늘

호숫가에 방끗 햇살 가득
어느 화창한 봄날 오후에
한가로이 거닐며
하늘 같은 호수를 품는다.
호수 같은 하늘을 품는다.

내 마음 호수가 된다.
내 마음 하늘이 된다.
(화, April 16, 2024: mhparkⒸ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