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과 이룸 사이에는 2가지가 필요하다>

2024. 2. 26. 06:17아주 특별한 일상-아주 평범한 걸작

우리가 어떤 일을 계획하고 진행해갈 때 필연적으로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일의 난이성이 클수록 더욱 그렇다. 그럴 때 사람들 대부분에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만두고 싶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반응이다. 어려움을 만날 때 포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것이 틀림없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마이클 윈버그의 말이 수긍이 간다. “우리의 이상과 신념을 끝까지 지켜가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불가피하게 역경과 장애를 만나며, 그것들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포기하고 더 쉬운 길을 택하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진행해가다가 어려움을 만날 때 필요한 것 중의 중요한 하나가 격려라고 여겨진다. 그 일을 긍정해주고 격려해주는 말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분야에서 탄탄대로를 걷다가 커다란 잘못을 저질러서 한순간에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자업자득이었지만 그로 인해 그의 인생에서 가장 어둡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희망을 잃은 채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여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다가 어떤 계기로 다시금 희망의 마음을 회복해 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용기를 내어 자기의 삶을 돌아보면서 책을 쓰게 되었다.
 
그 책은 치유와 갱신에 이르는 길의 이야기인데, 그는 <감사의 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책은 조력의 네트워크가 없이는 태어나지 못한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분들에게 감사한다. ○○○는 저작권 대행자로서의 자기 기량을 발휘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의 가장 어두운 날들 동안 변함없이 성실한 친구가 되어주었고 어떻게든 긍정(내가 계속해서 글을 쓰도록 하는 것)과 비평(내가 더 잘 쓰도록 돕는 것)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제공해주었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도중에 중단하지 않고 그것을 계속해서 해나가도록 할 뿐 아니라 바르게 해가는 데 필요한 것이 있다면 긍정(격려)과 비평이다. 우리에게 ‘긍정’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는 의욕과 용기만으로는 어떤 일을 지속해 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좌절을 경험하며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우리에게 ‘비평’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라서 종종 실수도 하고 잘못도 저지르고 온전하지 못해서 허점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아무리 의기양양하고 잘난 척을 하더라도 그는 불완전한 인간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거나 불완전한 것을 바로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러한 긍정과 비평과 더불어 자기가 원하는 일을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가는 삶은 참으로 멋지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그것을 긍정해주고 동시에 건건한 비평을 해 주면서 그가 잘 이루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삶도 귀하고 멋지다. 진정한 진보는 이러한 상호관계와 상호작용을 통해서 가능하게 된다.
(일, February 25, 2024: mhparkⒸ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