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서 느끼는 생의 즐거움>
2023. 10. 9. 22:29ㆍ생각 위를 걷다
가끔씩은 일상 속의 작은 것들이나 새로운 것들이 즐거움을 준다. 바람이 세게 불고 적잖이 춥게 느껴지는 오늘은 아침운동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오는데 파란 새 한 마리가 계단 옆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그리고는 몸을 흔들면서 재잘대며 아침 노래를 불렀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을 조금 가볍게 해주려는 듯이 말이다. 파란 새가 조금 신기했다. 내 눈이 갔다. 그래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파란 새를 바라보았다. 경쾌하게 부르는 아침 노래를 들으면서.
그렇게 2-3분 머물러 있더니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나도 다시 계단을 내려와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는 마음이 즐거웠다. 오늘도 그 마음으로 내게 선물로 주어진 또 하룻길을 힘차게 걸어가야겠다.
(월, October 9, 2023: mhparkⒸ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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