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잎>

2023. 9. 13. 00:38생각 위를 걷다

푸르른 나뭇잎들 사이로
졸졸졸 흘러가던 시간이
잠시 멈추어 서서는
'가을이야!' 라고 말하며
여러 잎들에 빨갛고 노랗게 색칠을 하고서
말없이 다시금 흘러갔는가 보다.

푸르른 여름 잎들 사이에서
예쁘게 가을 잎이 피었다.
어여쁜 단풍잎 꽃이
이 아침 내 마음도 가을로 물들인다.
(월, September 11, 2023: mhparkⒸ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