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잔>
2023. 5. 3. 04:38ㆍ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내 삶,
내 가슴 한가운데에는
샘물처럼 솟아나는
파도처럼 밀려드는
깊은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 근원지도, 그 처음 시간도
잘 알지 못하지만
그 그리움이 향하는 곳은
단 하나, 당신입니다.
내 가슴 속 그 그리움이
가야할 곳은 멀어도 날마다
이렇게 그 곳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나의 그리움이 가다가
오고 있는 당신의 그리움을 만나게 됩니다.
두 그리움이 서로 만나는 바로 그 곳에서
우린 하나가 될 겁니다.
하지만
잔에 고여 가는 그 그리움이
영원히 멈출 그 시간을
이토록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슴 시리도록
나는!
(월, May 1, 2023: mhparkⒸ2023)
* 예전에 내 삶의 자리에서 썼던(2012/11/01) 수필시를 덧붙여 고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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