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질없는 후회, 불가능한 희망사항>

내게 시간을 돌이켜
그때 거기로 돌아갈 능력이 있다면

살아오면서 후회하는 것 두 가지,
곧
그때 하지 않았어야 하는데
하는 것은 하지 않고
그때 했어야 하는데
하는 것은 꼭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둘 다 부질없는 후회이고
불가능한 희망사항일뿐이다.

내게는 그런 능력이 영도 없다.

그런데도 가끔씩 그런 후회,
그런 희망을 품게 되는 것은
이미 흘러가 버려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그런 헛된 꿈을 품는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이미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
지금이나 잘 해라.
앞으로나 잘 해라.
나중에 또 부질없는 후회하지 않게
나중에 또 불가능한 희망사항 품지 않게.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지금이라도
앞으로라도 잘 하기 위해
오늘을 힘차게 걷는다.
(일, December 3, 2023: mhparkⒸ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