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그리고 계절>
2023. 11. 17. 02:55ㆍ카테고리 없음
걸어가는 인생길에
해마다 계절이 푸르고 노랗게
빨갛고 하얗게 스쳐간다.
계절은 바람처럼
스쳐가며 살며시 마음을 만진다.
마음에 계절이 찾아들면
마음은 계절이 된다.
잎이 돋아나면 마음도 돋아나고
잎이 물이 들면 마음도 물이 들고
잎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진다.
꽃이 피면 마음도 피고
꽃이 지면 마음도 진다.
바람이 불면 마음도 불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면 마음도 내린다.
이렇게 계절은 마음을 움직인다.
마음이 계절 따라 계절이 된다.
(목, November 16, 2023: mhparkⒸ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