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관리: 삶은 어느 정도 자기 하기 나름이다>

2023. 7. 27. 00:03아주 특별한 일상-아주 평범한 걸작

조금 이른 아침에 건강을 위해 산책로를 걷고 계단 오르기를 하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아침에 걷거나 달리거나 계단 오르기를 하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젊은 사람들도 있고 나이 든 사람들도 있다. 남자들도 있고 여자들도 있다. 날씬한 사람들도 있고 뚱뚱한 사람들도 있다. 나를 포함하여 그들 대부분은 헉헉거리면서 그리고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오르내린다.

그들 모두에게 한 가지 공통적인 관심사는 건강한 몸을 지니는 것이다. 튼튼한 몸과 건강한 삶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아침이나 하루의 어느 시간에 그렇게 건강 관리를 하고 자기 관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멋지게 보인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이 의미하는 바, 수신이 제가나 치국보다 우선한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이 시간에도 자기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나 더 나은 삶을 위한 자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분명, 튼튼한 몸으로 건강하게 살려면 그것에 맞게 몸의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가급적 청량 음료나 인스탄트 식품과 같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멀리하고, 대신에 야채나 과일 같은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서 섭취하는 것은 기본이고 건강의 증진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에는 발전과 개발의 차원이 있지만 관리의 차원도 있다. 관리는 건강이나 재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도 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인생은 관리가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인생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동안 이루어오고 쌓아온 것들을 순식간에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한때 잘 나가다가 어느 순간 몰락하거나 수렁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고 듣게 된다. 거기에는 여러 원인과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자기 인생을 관리하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처럼 자기의 달란트를 잘 활용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책임도 있지만 동시에 그렇게 발전시키는 부분을 지혜롭게 잘 관리하여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할 책임도 있다.

개발만큼 관리가 중요한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러려면 겸손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할 때 용기가 필요하듯이, 잘 나갈 때 늘 하던 대로 겸손하게 해 나가는 것이다. 조금 잘 된다고 과욕을 부리거나 교만하게 되면 언젠가는 나락에 빠질 수 있다.

그러니 인생이 잘 안 풀릴 때는 너무 낙담하거나 절망에 빠져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품고 꾸준히 해가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잘 풀릴 때는 잘 된다고 교만에 빠지지 말고 초심을 유지하면서 겸손하게 진행해 갈 필요가 있다. 그것이 인생 관리의 중요한 면이다.

예전에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지만, 많은 경우 인생은 진정 자기 하기 나름이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지만, 어느 정도는 노력하면 되는 일들도 아주 많이 있다. 그런 면에서 인생은 분명 잘 관리하면서 살아가면 어느 정도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그러니 꿈을 꾸고 오늘 하루를 그 꿈과 연결 지어 살아가자. 살되 잘 관리하면서 살자. 그러면 어느 날 그 날이 이를 것이다. 설사 이르지 않을지라도 그 만큼 인생이 나아졌을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사는 것은 밎져야 본전이 아니겠는가?
(수, July 26, 2023: minheeparkⒸ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