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바라보기, 함께 걷기>
2023. 2. 9. 01:13ㆍ소중한 어제-과거의 글자취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
분주하게 살아가다가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조용히 앉아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걸어갈 길을 생각합니다.
함께 걸어오던 그와 조용히 앉아
함께 걸어갈 길을 바라봅니다.
시야의 한계로 더 멀리 볼 수 없지만
곁에서 들려주는 그의 말을 들으며
다다르게 될 그곳을 바라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는 보이는 그곳을 향해
다시 일어나 길을 떠납니다.
그가 곁에서 길을 인도합니다.
나는 그에게 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걸어갑니다.
오늘도 그 길 위에서 하루를 삽니다.
(일, June 26, 2022: mhparkⒸ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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