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새들 지저귀고
다람쥐들 노니는
녹음 가득한 거리에서
한걸음 또 한걸음
나는 시간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간다.
걸어가는 길 따라
간간이 스쳐가는 사람들
그 앞모습, 그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 마음과 보조를 맞추며
나의 길을 걷는다.
걷는 길옆 가로수 나무들
그리고 그 옆의 나무숲
그 나무들 사이로 얼굴 내미는 하늘
거기서 나뭇가지 사이로
아침 햇살 눈부시게 내린다.
걷는 길 위로 환하게 반짝인다.
그 빛을 따라
오늘도 나는 내게 주어진 길을 따라
나의 길을 걷는다.
내 마음의 길을 걷는다.
(수, June 29, 2022: mhparkⒸ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