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나를 변화시키는 오늘의 나의 한걸음 오늘 나의 한걸음은 내일 나의 인생이다. 그래서 오늘 나의 한걸음 한걸음을 내일 위해 잘 내디뎌야 한다. 그러면 내일이 나를 환하게 맞이할 것이다. (토, November 20, 2021; mhparkⒸ2021)
분주하게 살아가면서 피곤하고 지친 많은 사람들처럼, 너도 꽤나 피곤했나 보구나! 쌀쌀한 이 계절에 인적이 거의 끊긴 이런 곳 나무 그늘 아래에서 상념을 떨치고 그렇게 말없이 편히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 동안 피곤하고 지친 사람들 잠시 휴식을 위해 찾아와 걸으면서 여러 시름 떨치며 스쳐 지나가다 피곤한 몸 잠시 쉬고 가려고 네 등에 덥석 앉을 때 아무런 불평 없이 맘껏 쉬게 해 주느라 네 다리도 많이 힘이 들었는가 보다. 그래도 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안식을 얻으니 너는 참 귀하다! 그리고 네게 오는 사람들 아무도 마다하지 않으니 너는 참 착하다! 하늘 밑 아름답게 단풍 든 나무 아래서 편히 쉬고 있는 너를 보고 있노라니 내 마음이 참 평안해진다. 너를 통해 나도 마음의 쉼을 얻는다. 오늘은 네가 ..
어느 멋진 가을 아침 눈이 부시게 환한 햇살이 나뭇가지, 나뭇잎에 가만히 다가온다. 노란 잎에는 노랗게 푸른 잎에는 푸르게 붉은 잎에는 붉게. 스치는 바람에 맞춰 살랑살랑 춤추던 노란 잎 하나 한 순간 힘에 겨운 듯 가지에서 떨어져 대지에 눕는다. 함께 춤추던 다른 잎들도 하나 둘 바람의 물결 따라 연이어 떨어지고 떨어지며 늦가을 고적하고 싸늘한 거리를 덮는다. 포근히 감싸며 따스한 온기를 선사한다. 그리고 간혹 지나는 행인들의 발걸음에 밟히는 순간 바스락 바스락 아름다운 가을노래를 부른다. 발걸음 가볍고 흥겹게 해준다. 지난 계절 입었던 옷들 한 겹 또 한 겹 벗으며 조금씩 겨울로 향하는 늦가을 나무 초라하지 않게 쓸쓸하지 않게 아침 햇살이 포근히 안아준다. 아름다운 계절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나무 ..
어느 새, 너는 어여쁜 색동옷 입고 자랑하듯 말없이 내 앞에 서 있다. 살며시 마음을 열고 물끄러미 너를 본다. 너도 물끄러미 나를 본다. 나를 보는 네게로 조용조용히 다가간다. 너도 너를 보는 내게로 조용조용히 다가온다. 내게로 다가오는 네 안으로 한걸음, 한걸음 들어간다. 너도 네게로 다가가는 내 안으로 한걸음, 한걸음 들어온다. 네게로 들어갈수록 나는 아름답게 물 든다. 내게로 들어올수록 너는 나를 짙게 물들인다. 단풍잎 하나 흔들어 내 안에 또 하나의 가을을 그린다. 너와 나는 그렇게 함께 가을로 물 든다. 함께 가을이 된다. 내 안의 너 네 안의 나 우리는 가을의 풍경화 슬픈 가을을 우리의 풍경으로 물들이자. (일, October 16, 2021; mhparkⒸ2021)
당신의 커다란 눈에서 시냇물처럼 흐르는 눈물을 봅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나 하염없이 흐르고 흐르는 서글픈 눈물을 봅니다. 눈물에 담긴 삶의 아픔이 당신의 눈물을 보고 있는 내 마음속에 세차게 흐릅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음이 내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눈물을 보면서 그냥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미안합니다. 정말로 미안합니다. - 아픔과 고통이 있는 세상에서 실존을 아파하고 무능을 슬퍼하면서 쓰다 - (수, September 22, 2021; mhparkⒸ2021)
이제는 완연한 가을인가 보다. 푸르던 나뭇잎들 하나 둘 서로 질세라 오색찬란한 옷으로 갈아입고 또 갈아입고 있으니. 아직 대지 위에 쏟아지는 태양의 열기의 파편들이 간혹 따갑기는 하지만 스쳐가는 시원한 바람이 그 열기를 식히고 가니 가을을 노래할 수 있다. 이 가을 뭉게뭉게 하얀 구름 아름답게 수놓아진 하늘은 점점 더 높아만 가고 너른 벌판의 말들은 이 가을 속에 오동통 살이 오르니 천고마비의 계절이란 말이 실감이 난다. 지난여름 애쓰면서 풍성한 결실을 바라면서도 행여나 소출이 적을까 걱정하던 농부들 이제는 한 시름 가라앉히고 너른 들판을 바라보며 살포시 눈가에 미소 짓는다. 그 잔잔한 미소 속에 담기는 뿌듯함, 여유 작작 그리고 행복감 정말로 감사할 일이다. 이 풍요와 풍성함이 세상 모든 구석구석에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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