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생각: 생각하는 갈대로서의 인간>

2024. 11. 22. 00:22마당문 Plus-마음을 당기는 한 문장 플러스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이다. 인간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우주가 인간을 무너뜨릴 때 인간은 그를 죽이는 우주보다 더 고귀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죽는다는 것과 우주가 그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는 그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존엄은 사고에 있다. 거기서 우리를 드높여야 한다. 우리가 채울 수 없는 공간이나 시간의 지속성에서가 아니다. 그러므로 올바르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자. 바로 이것이 도덕의 근본이다”(블레즈 파스칼).

 

답글: 인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존재들과는 달리, 인간만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고 묻고 그것에 대한 답을 탐구한다. 동물은 동물이란 무엇인가?’라고 묻지 않는다. 식물도 식물이란 무엇인가?’라고 묻지 않는다.

   오직 이성적 능력을 지닌 인간만이 자기 존재에 대한 그런 물음을 묻는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인간 자신의 물음은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에 기초한다.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이런 점에서 파스칼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한 말은 대단히 적절하고 타당하다. 인간은 생각을 통해, 더욱이 올바른 사고를 통해 날마다 자기 존재를 고양해 가야 한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지고 행동은 습관이 된다. 습관은 성격을 형성하고 성격은 결국 자기의 운명이 된다. 인간에게 사고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래서 사고를 진지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 November 20, 2024: mhpark2024)

호숫가의 갈대